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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스케치] 운정에 이런 감성이?! 고급 양갈비 ‘화양’

폰작까 2020. 5. 1. 01:51

2020년 4월 18일

꿈에서 양냄새를 맡은 이유로 가족과 함께 홈플러스 건너편 평소 봐왔던 양갈비집으로 향했다.

큰 길을 지나다니면서 외국감성?이 물씬 풍기는 ‘양’이라는 한문을 보고 저기도 언젠가 정복하리라 생각했는데,

꿈에서 계시를 받은 오늘이야말로 그날이라 생각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건물 위에 보이는 ‘양’과 집의 외관이 이질감이 든다.

 

조명을 보면 감성이 보인다.

 

램 비스트로!는 모르겠고 들어가자 사진그만찍고

 

갬성돋는 실내

 

외관과 마찬가지로 실내 인테리어 또한 고급지다.

사람이 없는시간을 피해서 온게 아쉬울 정도로 밤시간때의 이곳을 다시 감상하고픈 생각이 든다.

화양의 메인 메뉴 세가지. 다먹어야지

 

화양의 와인 메뉴

 

화양의 요리 및 식사

 

사실 우리 가족중엔 대식가가 있다.

그래서 같이오면 메뉴를 거의 다 털어버릴 수 있는데, 요즘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서 양심상

메인메뉴 생갈비, 생등심, 소금구이 세개 종류와 가지튀김, 차오미엔, 마늘간장밥 정도밖에 시키지 않았다.

화양의 개인메뉴. 소금, 생와사비, 굴소스, 고추간장

 

줄기상추

 

양갈비스테이크 먹을 때 민트젤리 곁들어먹으면 정말 맛있던 생각이 나서 기대했는데 민트젤리는 없었다.

대신 줄기상추라는 식감이 굉장히 특이한 녀석이 나왔는데, 씹는 맛이 중독이 있어서 몇번이나 더 시켰다.

메인메뉴1. 생갈비

 

생갈비가 잘 구워지는 모습...

 

생갈비가 생을 마감하는 순간.

 

우선 대표 메뉴인 생갈비.

고오급 레스토랑이라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시는데 진짜 굽는 스킬이 다른지, 아니면 허기가져서 그런지

혀에 닿자마자 녹아들어가며 터져나오는 육즙과 고추간장, 생와사비가 뒤섞여 혀를 춤추게한다.

메인메뉴2. 생등심

 

생등심이 구워지는 모습.

 

잘 구워진 생등심.

 

생갈비와 생등심은 어떻게 보면 비슷하지만 미묘한 식감 차이가 있다.

같이 온 가족중 한명은 ‘양갈비 집에서 소고기를 파네?’ 라고 할정도로 소고기 비슷한 맛이난다.

이는 그만큼 양의 잡내가 없이 깔끔한 맛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같이 구워지는 대파와 버섯, 마늘과 함께먹으면 왜 진작 이곳을 오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메인메뉴3. 소금구이

 

메인메뉴는 필자가 주문한 순서, 메뉴판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주문하면 딱이다.

뒤로 갈수록 깊어지는 양념과 식감이 혀의 자극을 계속해서 자극시켜주기 때문이다.

마늘간장밥.

 

사실 요놈은 빼놓아선 안된다. 마늘간장에 버터섞인 그맛은 상상만해도 느껴질 것이다.

싸우지말고 인당 하나씩 시키길

차오미엔.

 

우리의 대식가가 이건 무조건 먹어야 한다며 시킨 차오미엔. 청경채와 숙주, 버섯, 새우등을 넣고 볶은면이다.

 

사진을 이렇게 찍어서 잘모르겠지만 양을 보면 깜짝 놀란다.

차오미엔의 산더미 같은 양

 

바로 이렇게.

맛은 평타 이상.

가지튀김.

 

가지튀김 속

 

사실 제일 기대없었던 메뉴가 가지튀김이었는데, 대박 반전이 있는 메뉴였다.

메뉴판을 잘읽어보지 않았어서 그런지 가지를 한입 베물고 고기다! 라는 생각에 입에 저절로 침이 녹아들었다.

다진고기와 야채가 잘 버무려져서 튀긴 가지와 함께 고소한 풍미를 낸다.

겉은 바삭 안은 육즙...

메인메뉴 따로 식사 따로 시키지말고 면을 제외하고는 같이 시켜 먹어도 훌륭한 조합인듯 하다.

차오미엔이나 냉면 등은 후식으로 먹는걸 추천!!

SNS 이벤트도 하고있다.

 

와 이 블로그 보여주고 또 먹어야징

화양의 멋진 실내.

 

대기석.

 

옷 보관함.

 

센스있게 조그마한 대기석과 옷보관함까지 가지고 있어 겉옷에 냄새 묻힐일은 없겠다.

ㅠㅠ

 

식사 끝나고 주변을 돌아보니 창가에 이런 양 인형이 바라보고있다.

미안했다.

그래도 월급날 또 오고싶을 정도로 깔끔하고 감성넘치는 양갈비 맛집이었다.

운정에 이런 양갈비 집이 있다니... 주변에 입소문이라도 내고 다녀야하나

여기 진짜 강추합니다!

 

* 주소 : 경기 파주시 산내로 104번길 21-2 화양
* 시간 : 매일 16:00~01:00, 일요일 휴무
* 전화 : 031-945-9297
* 주차 : 가게앞 주차공간 협소함. 갓길 주차 필요할수도...
* 청결도 : 10/10
* 친절도 : 10/10
* 메뉴 : 위 사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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